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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 좋은 음식, 숨이 찰 때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폐암 치료 중 식사의 첫 기준은 체중이 줄지 않게 먹는 것입니다. ESPEN 지침의 단백질 기준(체중 1kg당 하루 1g 이상), 숨이 찰 때 적게 자주 먹는 요령, 방사선 치료 중 식도 자극, 흡연자 베타카로틴 보충제 연구(ATBC·CARET)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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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 중 숨이 찰 때 식사하는 방법을 다룬 메디람한방병원 건강정보 대표 이미지
폐암 치료 중 숨이 찰 때 식사하는 방법을 다룬 메디람한방병원 건강정보 대표 이미지

폐암 진단 뒤 가족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무엇을 먹으면 좋으냐"입니다. 그런데 치료 중인 폐암 환자의 식사에서 더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은 특정 음식이 아니라, 숨이 차서 한 그릇을 다 못 먹고 체중이 조금씩 빠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좋은 음식의 목록보다 숨찬 몸으로 충분히 먹는 방법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폐암에 좋은 음식의 첫 기준은 체중이 줄지 않게 먹는 것입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암으로 인한 체중 감소가 폐암·췌장암·상부 위장관암 같은 고형암에서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NCI, Nutrition in Cancer Care). 체중과 근육이 빠지면 항암·방사선 치료 일정을 견디는 힘도 함께 줄어듭니다.

그래서 폐암 치료 중 식단을 볼 때는 "이 음식이 폐에 좋은가"보다 "지난주보다 먹는 양이 줄지 않았는가"를 먼저 봅니다. 일주일에 한 번 같은 시간, 같은 옷차림으로 체중을 재서 적어 두면 외래에서 식사 조절을 상의할 때 근거가 됩니다.

병원 주방에서 영양사와 조리장이 서류를 보며 그날 환자식에 들어갈 식재료를 확인하는 모습
병원 주방에서 영양사와 조리장이 서류를 보며 그날 환자식에 들어갈 식재료를 확인하는 모습

단백질은 체중 1kg당 하루 1g 이상을 끼니마다 나눠 먹습니다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의 암 환자 영양 지침은 단백질을 하루 체중 1kg당 1g 이상, 가능하면 1.5g까지 먹도록 권합니다(Arends 등, ESPEN 지침, Clinical Nutrition 2017). 체중 60kg인 환자라면 하루 60g 이상이 기준이 됩니다.

이 양을 한 끼에 몰아 먹기는 어렵기 때문에 달걀, 두부, 생선, 살코기, 콩 반찬 가운데 하나를 매 끼니와 간식에 넣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숨이 차서 금방 배가 부른 날에는 밥보다 단백질 반찬을 먼저 몇 숟가락 먹어 두면 같은 양을 먹어도 단백질을 덜 놓칩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단백질 제한을 들었다면 그 기준을 따릅니다.

두부조림과 구운 생선, 닭고기와 죽을 함께 차려 단백질 반찬을 고루 담은 폐암 치료 중 식사
두부조림과 구운 생선, 닭고기와 죽을 함께 차려 단백질 반찬을 고루 담은 폐암 치료 중 식사
메디람 유튜브 영상 화면, 채소·과일·통곡물·단백질과 건강한 기름, 물로 한 접시를 구성하는 방법을 그린 그림
메디람 유튜브 영상 화면, 채소·과일·통곡물·단백질과 건강한 기름, 물로 한 접시를 구성하는 방법을 그린 그림

숨이 찰 때는 적은 양을 자주, 앉은 자세로 천천히 먹습니다

숨이 찬 날에는 하루 세 끼를 고집하지 말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는 대신 먹는 횟수를 늘립니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배가 부풀어 숨찬 느낌이 더 심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숨이 비교적 편한 시간대에 그날 가장 든든한 끼니를 두고, 식사 전에는 잠시 앉아 숨을 고른 뒤 먹기 시작합니다.

식사는 등받이에 기대 상체를 세운 자세로 하고, 씹는 데 힘이 덜 드는 죽·찜·두부·달걀찜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고르면 덜 지칩니다. 산소를 처방받은 환자는 식사하는 동안에도 처방대로 사용하고, 국이나 물은 식사 중에 많이 마시기보다 끼니 사이에 나눠 마십니다.

채소죽과 콩나물국, 데친 버섯과 고기볶음을 곁들인 숨이 찰 때 먹기 편한 부드러운 식단
채소죽과 콩나물국, 데친 버섯과 고기볶음을 곁들인 숨이 찰 때 먹기 편한 부드러운 식단

가슴 쪽 방사선 치료 중에는 식도가 자극돼 삼킬 때 아프거나 따끔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너무 뜨겁거나 맵고 신 음식,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꿉니다. 방사선 치료 과정과 다른 부작용 관리는 폐암 방사선 치료 글에, 암 환자 식단의 기본 원칙은 암 환자 식단 글에 정리했습니다.

폐암 치료 중 숨이 찰 때 식사 요령 요약: 조금씩 자주 먹기, 단백질 반찬 먼저, 보충제는 의료진과 상의
폐암 치료 중 숨이 찰 때 식사 요령 요약: 조금씩 자주 먹기, 단백질 반찬 먼저, 보충제는 의료진과 상의

베타카로틴 같은 보충제는 스스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폐암과 관련해 가장 잘 알려진 주의점은 고용량 베타카로틴 보충제입니다. NCI 자료에 따르면 흡연 남성에게 베타카로틴 20mg을 매일 먹게 한 핀란드 연구(ATBC)에서 폐암 발생이 늘었고, 흡연·석면 노출로 폐암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베타카로틴 15mg과 레티놀 25,000IU를 준 미국 연구(CARET)는 폐암 위험과 전체 사망이 늘어 일찍 중단됐습니다(NCI, Antioxidants and Cancer Prevention).

"몸에 좋다"는 성분도 알약이나 농축액으로 많이 먹으면 음식으로 먹을 때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녹즙, 건강기능식품, 한약재 달인 물도 항암제나 표적치료제와 함께 먹으면 간 수치나 약의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작하기 전에 이름과 양을 적어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합니다. 폐암이 퍼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폐암 전이 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Q. 담배를 피웠던 폐암 환자는 당근이나 토마토처럼 베타카로틴이 든 채소도 피해야 하나요?

A.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 연구에서 위험이 늘어난 것은 하루 15~20mg의 베타카로틴을 보충제로 먹은 경우였고, 음식으로 먹는 채소와 과일을 줄이라는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채소를 짜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마시는 녹즙은 보충제처럼 농축된 형태라 신장 기능이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니 의료진에게 먼저 묻습니다.

간호사실 앞에서 원장이 입원 환자와 마주 서서 식사량과 몸 상태를 묻는 모습
간호사실 앞에서 원장이 입원 환자와 마주 서서 식사량과 몸 상태를 묻는 모습

메디람한방병원은 입원 환자의 식사를 호흡과 삼킴 상태, 치료 일정에 맞춰 조절하고 있으며, 병원 식단은 식사 안내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사·영양 관리는 단독으로 암을 치료하지 않고 표준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필요한 영양량과 제한할 음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합니다. 치료 기간에 식사를 챙기기 어렵다면 상담 페이지에 문의를 남길 수 있습니다.

폐암 치료 중 식사와 영양 관리를 영상으로 전하는 메디람한방병원 유튜브 채널로 가는 배너

자주 묻는 질문

담배를 피웠던 폐암 환자는 당근이나 토마토처럼 베타카로틴이 든 채소도 피해야 하나요?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 연구에서 위험이 늘어난 것은 하루 15~20mg의 베타카로틴을 보충제로 먹은 경우였고, 음식으로 먹는 채소와 과일을 줄이라는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채소를 짜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마시는 녹즙은 보충제처럼 농축된 형태라 신장 기능이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니 의료진에게 먼저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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